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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제 목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성령 충만한 공동체 (행4:32-3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0-11 19:02:13 조회 815

  우리에겐 내 것이란 소유의식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더 많이 모으려 하고, 움켜쥐려고 하고, 내어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 것이 줄어들면 큰 슬픔과 괴로움을 갖고, 내 것이 더 불어나면 큰 기쁨을 갖습니다.

자기 소유를 아낌없이 내어놓는 성도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우리들과 정 반대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랬습니다. 우리가 더 많이 모으고, 쌓아놓는 데서 기쁨을 찾는 반면 이들은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데서 기쁨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자기들의 전 재산을 팔아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았습니다.
  요즘도 보면, 어떤 사람들, 또는 이단들이 초대교회의 이러한 모습대로 살겠다고 자기의 전 재산을 팔아 바치고 들어와야 한다고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모임은 오래 가지 못하고, 나누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재산을 교묘히 빼돌려 자기 것으로 만들고 도망치는 경우들이 하다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초대교회의 나눔의 원리를 잘못 알았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들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렇게 자기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자기 것을 내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겠습니까? 그것은 먼저 성령 충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31절은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의 말씀을 듣고 성령 충만하여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성령 충만함으로 뜨겁게 기도하며 이겼습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그들을 예수 이름으로 모인 모든 성도들을 형제자매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제자매의 어려움을 자기의 어려움으로 받아들이게 했고, 자기의 것을 내어주는 것을 전혀 아깝지 않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이 없는 나눔, 즉 모든 사람들의 재산을 한군데로 모아 공평하게 산다고 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입니다. 함께 자기의 재산을 나눌 사람들이 형제와 자매로 느껴지지 않는데, 어찌 그것이 기쁨이 되겠습니까? 그것은 억지이고,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둘째, 초대교회 성도들이 자기의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내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믿음으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32절은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마음”이라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해 살겠다”는 그들의 믿음에서 한 마음이었다는 것입니다. “한 뜻”이라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셨던 것처럼 살겠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겠다는 믿음으로 하나 된 이들에게 자기의 재산, 자기의 소유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던 것입니다. 함께 나누고, 함께 기뻐하는 것을 통해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이들이 가장 원하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지 못하고 재산만 모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그 재산 때문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들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아
  셋째, 초대교회 성도들이 자기의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내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사도들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으로 끊임없이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33절은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계속해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포기하지 않고 나눔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은 그들이 끊임없이 사도들을 통해서 말씀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말씀의 은혜가 없었으면 그들의 의지와 결단도 오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서 그들이 지금 행하는 일들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일인지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
  그런데 오늘 말씀 34-35절에 보면,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들의 재산을 팔아서 자기가 나누어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나누어 주어야 만족감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는 그들은 사도들을 신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사도들의 발 앞에 드리면 그들이 내가 나누어주는 것보다 더 필요한 성도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다”라는 믿음이 그들에게는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35절 후반절은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이런 면에서 성도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둘째, 교회와 사도들을 통해서 나누어 줄 때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나눔을 통해서 자기가 드려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만족을 위해 행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그 일을 통해서 모든 성도들이 기쁨 가운데 신앙생활 하기를 원했고, 그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이 나누어 주지 않고 사도들의 발 앞에, 즉 교회에 드린 것입니다.

믿음으로 결단하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초대교회는 성령 충만하여, 오직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내어 놓고,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려고 하지 않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했습니다. 그랬을 때 사도들은 그것을 필요에 따라 나누어 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게 했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더 칭송받는 교회가 되어갔고, 구원받는 사람들이 더 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도 초대교회와 같이 성령 충만하여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내 것을 아낌없이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어 이 지역 사회를 구원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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